생각

day 27. 오늘은 배영발차기를 하지 않았다.

이제야건린이 2019. 7. 29. 21:26

사실 배영발차기만 한다고 하면 수영장에 가고 싶지 않다.

어떻게 보면 달수로는 3달째인데 초급에서 그것도 엄청 많이 많은 곳에서 

배영발차기만 하면 물도 많이 ... 추월도 당하고 초심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수영장에 가서 배영발차기를 하지 않았다. 

 

사람이 가장 적어보이는 상급 라인에 가서 배영을 했는데

30분 조금 넘게 해서 1킬로 한 것 같다. 마지막에 재보니까

100m에 딱 3분나왔다. 

 

초심은 잃지 않는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정말 재밌게 수영했다. 나중에는

평형이랑 접영도 한 200m하니까 50분이 채워지고 

수영장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나왔다.

 

만족스럽다.

비록 30일 배영발차기만 하기는 어떻게 보면 실패했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의 수영은 매우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