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수업이 있는 날인데 강사님이 오시지 않았다. 우리반 수업은 많은 사람들이 듣기 때문에 100미터 배영 발차기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 중급 라인으로 넘어가는데 이상하게 너무 안나갔다. 너무 민폐라 초급라인으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느렸다. 하지만 마음이 편해졌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원래 500m만 하는데 오늘 그렇게 천천히 800m를 배우고 왔다. 다시 초급라인으로 넘어가리 마음편한 초급라인!
매일매일 수영장에 가서 배영 발차기를 한지 10일 되었다. 아직 10일의 배수만큼 20일이나 남았지만 오일만 지나면 15일이 되고 그러면 하루만 더 있어도 절반도 안남은게 되고 또 오일만 더 지나면 한 자리수가 되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다. 이제는 중급에서 하는데 확실 나아지고 있다. 50m 가는데 한 2분 30초 걸리는 것 같다. 아직은 중급에서 하기에는 추월도 많이당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오늘도 중급에서 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추월도 많이 당하지 않았고 편안히 할 수 있었다. 아직은 어떻 자세가 옳은 자세인지, 내 자세가 옳은 지 정확히 잘 모르겠다. 다만 이런 저런 생각과 함께 계속 발을 휘두르다 보면 어느 순간 이전보다 물위에 잘 나아갈 때가 있다. 그렇게 조금씩 감각을 익혀가고 있다.
어제가 수영한 지 일주일인지 알았는데 오늘이 일주일째였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쉬는 토요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장부리다가 10시 40분정도 도착했습니다. 딱 500m가 하고 나왔는데 다른 라인 다 텅텅 비었는데 초급라인만 사람이 많아서 거기로 가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중급라인 가서 했는데 ㅎㅎ 매번 갈 때마다 추월을 당했지만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일주일밖에 안됬는데 아니면 스트레칭을 잘 해주지 않아서 그런지 다리가 무겁네요. 분명히 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