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수영장을 간 후에 글을 안썼더니 30일이 되었다. 26일째부터인가는 사실 배영발차기를 하지 않았다. 수영장에 가서 자유영도 하고, 배영도 하고, 평영도 하고 접영도 했다. 사실 재밌다. 배영 발차기만 한 것보다 훨씬 재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영발차기 한달은 큰 의미가 있다. 배영 발차기 한 달을 만약 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배영을 할 수 있을까? 빠르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지금은 배영 100m에 3분 정도 나오고 자유영 100m에 2분 조금 넘는다. 평영도 접영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한다. 부족한 부분은 매달 한다고 해서 선수만큼 뛰어날수는 없지만 분명 변화는 있다. For 30days 배영 발차기 끝.
사실 배영발차기만 한다고 하면 수영장에 가고 싶지 않다. 어떻게 보면 달수로는 3달째인데 초급에서 그것도 엄청 많이 많은 곳에서 배영발차기만 하면 물도 많이 ... 추월도 당하고 초심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수영장에 가서 배영발차기를 하지 않았다. 사람이 가장 적어보이는 상급 라인에 가서 배영을 했는데 30분 조금 넘게 해서 1킬로 한 것 같다. 마지막에 재보니까 100m에 딱 3분나왔다. 초심은 잃지 않는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정말 재밌게 수영했다. 나중에는 평형이랑 접영도 한 200m하니까 50분이 채워지고 수영장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나왔다. 만족스럽다. 비록 30일 배영발차기만 하기는 어떻게 보면 실패했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의 수영은 매우 만족스럽다.
배영 발차기 30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수업에서는 이제 접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제 배영, 평형 그리고 접영도 조금씩 할 줄 알면서 초급라인에서 계속 배영발차기만 한다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 기초를 단단히 쌓는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배영 발차기가 끝나면 자유영 발차기를 더 연습해야 되는게 제게는 맞습니다. 기초 단단 화이팅!
나는 수영하는 거는 정말 좋다. 내가 생각하는 부의 기준 중 하나는 공기속에서 서서지내는게 익숙한 것처럼 물속에서 보노보노처럼 자유롭게 노니는 것이 부의 기준이다. 하지만 배영 발차기 30일 채우기가 생각보다 힘들다. 일단 저녁에 사람이 너무 많고 ㅎㅎ 이제는 접영도 배우다보니까 다른 영법도 어느정도 하니까 배영발차기는 아직도 느리니까;;; 아직도 초급라인에서 추월당하고 그러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다. 30일 채우기가 ㅎㅎ 하지만 오일은 한손단위고 다 채울것이다.
배영 발차기만 해서 그런지 허벅지가 너무 뭉쳐서 그런지 처음만큼 잘 안나가네요. ㅎㅎ 그래도 이제 일주일 밖에 안남았네요. 처음할때 꿈꿨던 한 달 후에 펠프스같은 사람이 될 줄 알았지만 왜 그런지 ㅎㅎ 그렇게는 안될 것 같네요. 다만 느려도 이제는 배영발차기만으로도 오래둥둥 떠다닐 수 있고 무엇보다 아무리 코와 입으로 수영장 물을 마셔도 아무럽지도 않네요.
오늘은 수업을 듣기전에 배영 발차기를 하였습니다. 30분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400m정도 하였습니다. 초급라인에 사람도 많고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부터 물높이가 높은것 같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많이 출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도 많이먹고 이제는 배영 발차기가 익숙하고 그 덕분인지 몰라도 수업시간에 다른 영법을 배우는데에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아마 남은 9일동안 크게 발전하지는 않더라도 오히려 30일을 채우고나서 몇 일 쉰 후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허벅지가 아파서 힘차게 못하지만 전보다 튼튼해진 허벅지를 볼 때 마다 아주 좋습니다!!!
흘러간다는것과 나아간다는 것은 이러한 차이의 뜻이 있다. 하루 직장생활을 하고, 시간이 흐르는대로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하루를 산다는 것과 내가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쪼개고, 의식을 잡아서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어느 누가 살면서 정신 놓고 흘러간다는 사냐고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흘러가는대로 산다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하고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하고 직장상사가 하라는 대로 하고 그렇게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이 바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사실 의사결정을 맡긴다면 편한점이 많다. 머리도 안아프고, 생각도 많이 안해도 되고 하지만 착각하면 안된다. 의사결정은 안한다고해서 책임은 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 시간에 대한 자신의 인생은 책임지게 된..
어제가 19번째 였고, 오늘은 일요일이라 쉬었습니다. 11한번 남았고, 2번을 더 간다면 이제는 한 자리 수가 됩니다. 완료 예상일은 29일 월요일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다음주 출장 이틀을 제외헀을 때 완료되는 날짜입니다. 익수해지다보니까,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더욱 더 자극이 있으면 좋은데 그러면 강도를 높여야 하고 강도를 높이면 회사 일, 쉽게 말해 다른 생활에 부담이 될 것 같다는 핑계만 떠오를 뿐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이전처럼 매일 꾸준히 해나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