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한 부분처럼 하루에 500미터 배영 발차기를 하는거는 점점 익숙해집니다. 특별한 일이 아닌 그냥 일상이 입니다. 일상은 흐리게라도 기억하지도 못하는 여러 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중 하나둘씩 일상을 만족하게 해주는 일로 바꿔 채워나가는 것은 좋은거 같습니다. ㅎㅎㅎ
오늘 비가 와서 가기만 부담되었는데 다행히 잘 다녀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가서 그런지 몸이 무겁고 점심시간에 압박에 있어서 얼른 하고 얼른씻고 얼른 오느냐 정신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와서 좋습니다. 이번달 22일부터인가 수영장 운영시간에 변화가 있고 아마 그때까지도 꾸준히 한다면 거의 30일이 다 되어가는 시기일 거입니다. 배영 발차기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이렇게 30일동안 매일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많이 궁금합니다.
오늘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11일째부터 시작한 저조한 컨디션은 오늘 같아서는 더 이상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거의 매일 30일 동안(일요일쉬고) 한다는 것은 변화가 기대되면서도 큰 변화가 없을까봐 염려도 되고 중요한거는 이미 충분히 변화하였고 과정이 매우 즐겁다는 거입니다.
어제 일요일이라 하루 쉬어서 인지 몸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초급라인에서 천천히 배영 발차기를 하는데 오늘은 나아간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무리하지 않고 배영 발차기를 하려고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500m를 하고 다만 자연스럽게 수영을 하려고합니다. 오늘은 실수로 수경을 놓고 갔는데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보노보노 수영이 조금씩 완성이 되갑니다.
어제 수영장에서 배영 발차기를 시작할 떄 정말 다리가 무거웠습니다. 초급에서도 추월을 당하는 이 무거운 다리 오늘 하루 종일 쉬었지만 아직도 다리가 무겄습니다. 사실 고민이 많이 듭니다. 몇일 쉬어야 되는게 아닌지, 내일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일도 제가 수영장을 가서 배영 발차기를 꾸준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자신이 느리게 간다는 것을 경계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경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로 초급으로 갔다. 어제처럼 빠르지 않았고 몸도 무거웠다 특히 발목이 지끈거렸다. 지금이 계속된 운동으로 몸에 이상이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컨디션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내일도 꾸준히 배영 발차기를 할 뿐!
원래 오늘 수업이 있는 날인데 강사님이 오시지 않았다. 우리반 수업은 많은 사람들이 듣기 때문에 100미터 배영 발차기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 중급 라인으로 넘어가는데 이상하게 너무 안나갔다. 너무 민폐라 초급라인으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느렸다. 하지만 마음이 편해졌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원래 500m만 하는데 오늘 그렇게 천천히 800m를 배우고 왔다. 다시 초급라인으로 넘어가리 마음편한 초급라인!
매일매일 수영장에 가서 배영 발차기를 한지 10일 되었다. 아직 10일의 배수만큼 20일이나 남았지만 오일만 지나면 15일이 되고 그러면 하루만 더 있어도 절반도 안남은게 되고 또 오일만 더 지나면 한 자리수가 되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다. 이제는 중급에서 하는데 확실 나아지고 있다. 50m 가는데 한 2분 30초 걸리는 것 같다. 아직은 중급에서 하기에는 추월도 많이당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