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7. 오늘은 배영발차기를 하지 않았다.

사실 배영발차기만 한다고 하면 수영장에 가고 싶지 않다.

어떻게 보면 달수로는 3달째인데 초급에서 그것도 엄청 많이 많은 곳에서 

배영발차기만 하면 물도 많이 ... 추월도 당하고 초심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수영장에 가서 배영발차기를 하지 않았다. 

 

사람이 가장 적어보이는 상급 라인에 가서 배영을 했는데

30분 조금 넘게 해서 1킬로 한 것 같다. 마지막에 재보니까

100m에 딱 3분나왔다. 

 

초심은 잃지 않는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정말 재밌게 수영했다. 나중에는

평형이랑 접영도 한 200m하니까 50분이 채워지고 

수영장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나왔다.

 

만족스럽다.

비록 30일 배영발차기만 하기는 어떻게 보면 실패했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의 수영은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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