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한 부분처럼 하루에 500미터 배영 발차기를 하는거는 점점 익숙해집니다. 특별한 일이 아닌 그냥 일상이 입니다. 일상은 흐리게라도 기억하지도 못하는 여러 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중 하나둘씩 일상을 만족하게 해주는 일로 바꿔 채워나가는 것은 좋은거 같습니다. ㅎㅎㅎ
오늘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11일째부터 시작한 저조한 컨디션은 오늘 같아서는 더 이상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거의 매일 30일 동안(일요일쉬고) 한다는 것은 변화가 기대되면서도 큰 변화가 없을까봐 염려도 되고 중요한거는 이미 충분히 변화하였고 과정이 매우 즐겁다는 거입니다.
매일매일 한 시간씩 혹은 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한 가지를 매일매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제는 육일이 되었고, 내일은 일주일이 되지만 분명 쉽지 않다. 한달은 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육일 전에는 나는 배영발차기를 하면 앞으로 나갈지를 몰랐는데 지금은 잘 나간다. 그리고 조금씩 빨리나가는 방법도 배우고 물도 덜 먹고 분명히 육일전과 달라졌다. 일주일도 안되는데 말이다. 차이가 생겼다. 변화가 생겼다.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