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영장에서 배영 발차기를 시작할 떄 정말 다리가 무거웠습니다. 초급에서도 추월을 당하는 이 무거운 다리 오늘 하루 종일 쉬었지만 아직도 다리가 무겄습니다. 사실 고민이 많이 듭니다. 몇일 쉬어야 되는게 아닌지, 내일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일도 제가 수영장을 가서 배영 발차기를 꾸준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자신이 느리게 간다는 것을 경계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경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로 초급으로 갔다. 어제처럼 빠르지 않았고 몸도 무거웠다 특히 발목이 지끈거렸다. 지금이 계속된 운동으로 몸에 이상이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컨디션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내일도 꾸준히 배영 발차기를 할 뿐!
원래 오늘 수업이 있는 날인데 강사님이 오시지 않았다. 우리반 수업은 많은 사람들이 듣기 때문에 100미터 배영 발차기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 중급 라인으로 넘어가는데 이상하게 너무 안나갔다. 너무 민폐라 초급라인으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느렸다. 하지만 마음이 편해졌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원래 500m만 하는데 오늘 그렇게 천천히 800m를 배우고 왔다. 다시 초급라인으로 넘어가리 마음편한 초급라인!
매일매일 수영장에 가서 배영 발차기를 한지 10일 되었다. 아직 10일의 배수만큼 20일이나 남았지만 오일만 지나면 15일이 되고 그러면 하루만 더 있어도 절반도 안남은게 되고 또 오일만 더 지나면 한 자리수가 되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다. 이제는 중급에서 하는데 확실 나아지고 있다. 50m 가는데 한 2분 30초 걸리는 것 같다. 아직은 중급에서 하기에는 추월도 많이당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나는 분명히 배영 발차기만 연습하는데 수업시간에 자유영도 하고 배영도 하고 평형도 하고 접영도 하는데 이전에 이것저것 연습할 때보다 훨씬 더 잘나간다. 이상하다. 분명 배영 발차기만 하는데 수업시간에 다른 거 하나씩 할 떄마다 이상하게 잘나간다. 배영 발차기는 알 것 같기도 하고 아니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분명한 것은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어제가 수영한 지 일주일인지 알았는데 오늘이 일주일째였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쉬는 토요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장부리다가 10시 40분정도 도착했습니다. 딱 500m가 하고 나왔는데 다른 라인 다 텅텅 비었는데 초급라인만 사람이 많아서 거기로 가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중급라인 가서 했는데 ㅎㅎ 매번 갈 때마다 추월을 당했지만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일주일밖에 안됬는데 아니면 스트레칭을 잘 해주지 않아서 그런지 다리가 무겁네요. 분명히 늘고 있습니다!!! .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갔고 작게나마 변화도 일어났다. 원래는 배영 발차기만 하면 앞으로 아이 안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나간다. 그리고 몸체를 움직이지 말고 다리만 써야 된다는 것도 조금씩 이해가 간다. 여러 이들이 말한다. 그리고 책에서 써 있다. 속도가 느린 거에 대해 경계하는게 아니라 멈추는거에 대해 경계하라고 분명히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1주차 몸무게 72.10kg 생각보다 야식과 과자를 너무 많이먹었다. 요즘 폭식을 자주하는데 그것만 멈춰도 몸이 엄청 좋아질 것 같다. 탄탄해지는 허벅지를 보면 느낀다.
초급 라인에서도 배영 발차기만 하는 나는 추월당하게 일 수였다. 그리고 오늘도 추월당했다. 하지만 횟수가 적었고 오늘은 500m가 아니라 600m를 했는데 체력과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 초급의 왕이 못될수는 있더라도 초급의 에이스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