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이외에 소득이 필요한 이유

 

1. 해야될 말을 못했던 나

육월이 되어서야 시험을 보기위해 올해 처음 연차를 썼지만 2년차 사원이 너무 많이 연차를 쓴다고 욕을 먹은 나,

고인물은 출근해서 대부분 유튜브를 보거나 애니팡을 하거나 하루종일 보내다가 회사가 자기를 못 알아봐준다면서

그 분풀이를 하루종일 뛰어다니는 '아랫직원'에 풀지만 그 대상이 오늘이 내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에 한숨을 쉬는 나

해야될 말을 해야하지만, 제 인생에는 많은 돈이 필요한거는 아니지만 약간의 돈이 필요하고

부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지금까지는 돈을 번다는 것에 '근로소득' 밖에 몰랐기 때문에

그 순간 '사회 생활'은 원래 이런거야 라는 것에 스스로 수긍하는 나.

 

 

2. 월급의 무서움

매달 월급이 들어오는 것과 상관없이

매달 월급을 받기 위해 (취직을 하기 위해) 많은 것을 미뤄뒤었던 나,

이제는 월급을 받는 사람이 되었고 아직도 미뤄두었던 그 많은 것들은 여전하지만

직장생활이 힘들다, 시간이 없다. 이런 저런 핑계 그리고 하지 않는 나

그러면서도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보면서 이번달에도 만족하는 나

아직도 그 많은 것들을 미뤄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만족하다고 생각하는 나.

 

 

3. 약간의 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닭, 치밥을 조카들과 먹을 때

부모님 생일이나 기념일 그리고 한달에 한 번 부모님과 같이 외식을 할 때

둥둥 떠다니는게 좋아서 수영을 할 때

약간의 돈이 필요한 나, 그러니까 월급이 필요했고

근로소득 밖에 모르는 나는 '월급'을 잃을까봐 두려워서

불리함에 수긍하고, 하고 싶었던 일이 의무가 되어가는 나.

그렇기에 나는 근로소득 이외에 다른 소득을

벌어보려고 한다. 돌이켜보면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내 생활에는 약간의 돈은

언제나 떨어질 수 없는 관계였지만, 이때동안 '돈', '금융'에 대해서는

이상하게도 제대로 알지 못했으면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았으면, 대학입시, 대기업 취직을 위해서 수없이 많이 풀었던

문제에도 나오지 않았다.

돈'(금융)을 배워, 이제는 근로 소득 뿐만 아니라 다른 소득도 벌려고 한다.

 

 

잃어버렸던 나의 '목소리', 미뤄두었던 하고 싶은 '많은 것들', 지금은 의무가 되었지만 한 때 '하고 싶었던 지금의 일'을

이를 통해 다시 찾고 싶다.

위에 이유들은 핑계일 수 있지만, 핑계를 자체를 없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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